1. 자기소개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향한 마음이 한결같기를 바라며 매듭을 지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또바기 공방 대표 장은정입니다.

2. 보자기 아트를 만난 후의 변화

보자기를 접하게 되면서 우리 전통의 매력에 빠지고

관심이 더 생겨 보자기가 아닌 다른 분야인 전통음식에 까지 관심을 갖게 됐어요.

그러던 중 보자기아트 수업을 동문수학한 다른 선생님들과 뜻이 맞아 

시간을 내어 멀리까지도 음식을 배우러 다니기도 해요.

그리고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자기포장으로 마무리하고 

그걸 보면서 ‘이보다 더한 콜라보는 없으리라.’하고 만족하고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 모습이 남편도 보기 좋은가 봐요.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데,

남편의 도움 없이는 엄두도 안 나죠.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남편은 음식솜씨가 좋은데, 장거리 수업이 있는 날에는 도시락까지 싸준답니다.

그런 남편의 외조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에게는 멋진 엄마! 

그리고 남편에게는 멋진 아내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거 같아요.

3. 보자기아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주력하는 부분

“보자기”하면 우선 우리나라 전통이 떠오르게 되요.

그러면서 예단, 함 포장만을 생각하거나 자칫 격식이나 

무겁고 어렵다고만 생각되어 접하기를 꺼려할 수 있는데요.

지금 현대의 보자기는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예단, 

함 포장은 물론 실생활 속 여러 다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실용아트로써 

누구나 어렵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렇다고 너무 가벼워 보이지는 않도록 진행하려고 해요.

4. 보자기아트의 매력

제가 알던 보자기는 가방의 용도인 “보따리”였어요.

처음 보자기아트를 접했을 때의 느낌은 ‘내가 알던 보자기는 이게 아니었는데?!

오잉~ 보자기로 이런 걸 다?’라는 충격과 감동의 쓰나미였어요.

제가 알고 있던 보자기에 대한 지식은 지식이 아닌 무식... 정말 몰랐어요...

보자기의 무궁무진한 변신! 무엇보다도 선물포장은 물론 실생활에도 접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보자기아트의 매력인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선물포장을 봤을 때 현대식 포장은 한 번 쓰이면 버려지는 게 

단점이라면 보자기는 재사용이 가능해서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매력으로 다가왔던 거 같아요.

5. 보자기아티스트로서의 직업의 만족도

기대 이상이에요! 그동안 배워왔던 수많은 공예들과 접목해서 활용도가 매우 높아요. 

공예품들을 더 고급지고 품격 있게 그 가치를 높여줘요. 

예단포장이나 다른 선물포장을 해드린 뒤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면 저 또한 감사하면서 기분최고더라고요.

6. 나에게 보자기아트란

이제껏 제가 해왔던 공예들의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워낙에 손으로 꼼지락거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첫 아이 임신 때 태교 바느질을 시작으로 공예를 제법 배워왔어요. 

무언가를 만들어 지인 분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했었는데 매번 포장이 문제였거든요. 

그러던 중 보자기아트를 알게 되었고 

보자기 매듭으로 제가 만든 친구들이 더 멋스럽고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요.

7. 예비 수강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매일 매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바쁘게 살아갑니다.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잠시 천천히 쉬어간다 생각하고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 한 번 돌아보고 알아가는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의우리가 하는 보자기아트는 전통도 지키면서 

요즘의 현대시대에 맞게 많이 발전되어 어렵지 않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재해석되었습니다. 

보자기아트를 통해 힐링도 하고 우리나라 전통 보자기의 아름다운 매력을 느껴보세요.

8. 포항에서 보자기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장점 혹은 좋은 점

제주도와 같은 큰 관광지는 아니지만 몇몇의 명소가 있는 관광지에요.

그래서인지 외국인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요. 

여행을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선물용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물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선호하는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이건 저의 사견이지만 포항은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곳 중 하나이기도 해서 

그만큼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다고 생각해요.

하바리움, 전통음식 중 보자기와 제일 잘 콜라보되는 품목

사실 하바리움을 만들고 나서 포장 때문에 고민하던 중 보자기아트를 알게 되었어요.

보자기와 하바리움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지만 그보다는 전통음식이 더 잘 어울리는 한 쌍 인거 같아요.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

음식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담아내는 것(그릇이나 포장)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더 맛깔나고 고급져 보이잖아요? 

음식 만들기의 마지막 마무리는 담아내는 것(그릇이나 포장)이라 생각해요. 

그것을 보자기가 아주 잘 해결해주는 것 같아요.

9. 보자기아트와 관련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보자기아트를 시작하고 저에게 있어서 첫 보자기전시회... 

울산에서 있었던 제 2회 울산·포항·경주 지회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시회였어요.

처음 하는 전시회이기도 하고 나름 준비도 많이 하고 기대가 컸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이 많지 않았어요.

코로나가 언제 종식될지는 모르나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기도합니다.